사랑하는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슬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고인의 금융 자산과 부채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있기도 한데요. 어떤 은행에 어떤 계좌가 있었는지, 어떤 보험에 가입했었는지, 혹시 모를 대출이나 카드빚은 없는지 등 고인의 모든 금융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입니다.
금융기관마다 일일이 방문하거나 연락해야 한다면 유가족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상속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인의 금융 자산 및 부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입니다!
돌아가신 분의 금융 거래 내역을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안내. 신청 장소부터 온라인 결과 확인 방법, 필요한 정보, 그리고 유의사항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핵심 요약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결과는 금융감독원 상속인금융거래조회시스템에서 온라인(PC 윈도우 환경만 지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 등록한 상속인/대리인 이름, 접수번호, 휴대전화/이메일 정보를 통해 본인 확인 후 조회가 가능하며, 조회 결과는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만 확인 가능하고 이후 자동 삭제됩니다.
조회 결과는 고인이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했는지(예금, 대출, 보험 등 유무 및 예금액/채무금액)만 제공하며, 상세 거래 내역이나 정확한 잔액 등은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시스템에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결과 확인하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신청은 금융감독원, 각 금융기관, 또는 지자체 등 여러 곳에서 가능하지만, 신청 후 조회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
신청을 마쳤다면, 이제 해당 시스템에 접속하여 조회 결과를 기다리고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결과 확인 시스템을 미리 파악해 두면 조회 완료 통보를 받은 후 바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온라인 결과 확인 시스템은 상속인이 오프라인 신청을 통해 여러 금융기관에 보낸 조회 요청에 대한 각 기관의 회신 결과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상속인은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연락받거나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통합된 시스템에서 고인의 금융 관계 현황을 일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잡한 상속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온라인 결과 확인 절차, 필수 정보, 그리고 무엇을 알 수 있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결과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려면 금융감독원 상속인금융거래조회시스템에 접속해야 합니다. 접속 후 몇 가지 정보 입력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조회 결과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조회 결과 확인 필수 정보 및 시스템 조건
조회 시스템에 접속하여 결과를 확인하려면 다음 정보가 필요합니다.
- 신청인 이름: 서비스를 신청한 상속인, 성년후견인, 한정후견인, 상속재산관리인 또는 그 대리인의 이름을 입력해야 합니다.
- 접수 번호 (11자리): 오프라인 신청 시 발급받은 고유한 접수 번호가 필요합니다.
- 본인 확인 수단: 신청 시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중요 유의사항: 상속인 금융거래 결과 조회는 PC(윈도우 환경)**에서만 가능합니다. MAC 환경에서는 조회할 수 없으니 반드시 윈도우 운영체제의 PC를 이용해야 합니다.
조회 결과 확인 가능 기간 및 유의사항
조회 결과는 시스템에 영구히 보관되지 않으며, 확인 가능한 기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 조회 결과는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만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 조회 결과는 시스템에서 자동 삭제됩니다.
- 결과 확인은 신청 후 바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각 금융기관의 회신이 모두 완료된 후 '조회 완료 통보'를 받은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따라서 신청 후 조회 완료 통보를 받으면, 접수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조회 시스템에 접속하여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다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또한, 최근 3개월 이내 신청 건에 대해서만 조회가 가능하며, 신청 시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온라인 조회가 불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조회 결과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나? (조회 범위 및 상세 수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시스템은 고인이 거래한 금융기관의 종류와 해당 기관과의 금융 거래 유무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조회 가능한 금융기관은 매우 폭넓습니다.
- 조회 가능한 금융기관: 은행, 한국신용정보원(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중앙회 포함), 생명보험회사, 손해보험회사, 증권회사, 우체국,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종합금융회사, 산림조합, 신용협동조합, 한국예탁결제원,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카드사, 대부업체 등 다수의 금융 유관 기관을 망라합니다.
다만, 조회 결과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상세 수준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조회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주로 통보합니다.
- 거래 유무: 피상속인(사망자)이 어떤 금융회사와 거래했는지 여부 (예: 특정 은행에 예금 계좌가 있는지, 특정 보험에 가입했는지, 투자 상품 잔고가 있는지 등)
- 일부 금액: 예금액과 채무 금액만 확인 가능합니다.
중요: 온라인 조회 결과는 상세 거래 내역이나 정확한 현재 잔액 등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조회 결과를 통해 고인이 거래했던 금융기관 목록을 파악했다면, 상세 거래 내역이나 정확한 잔액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일부 금융회사의 금융 거래 유무는 아직 이 시스템에서 조회가 불가하여 해당 회사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스템은 계속 확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피상속인 등의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후, 그 결과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확인하는 것은 상속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 상속인금융거래조회시스템(PC 윈도우 환경)에 접속하여 신청인 이름, 접수 번호, 그리고 본인 확인을 거치면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은행부터 보험, 증권, 대부업체까지 폭넓은 금융기관과의 거래 유무 및 예금액/채무금액을 알려주어 고인의 금융 관계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조회 결과는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만 확인 가능하며 이후 자동 삭제된다는 점,
그리고 상세 거래 내역이나 정확한 잔액은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야 알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를 계획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