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아파트 2채 계약했는데, 임대차 신고는 1번만 하면 되나요? (물건별 신고의 중요성)

동일한 임대인과 임차인이 같은 날, 같은 단지에 있는 여러 개의 주택(예: 아파트 2개 호실)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법인 회사가 직원 숙소 용도로 여러 채를 한꺼번에 계약하는 상황이 대표적이죠. 

이때, 계약 당사자도 같고 계약일도 같은데, 임대차 신고를 각 주택별로 따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1건으로 통합하여 신고할 수 있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여러 건의 계약을 한 번에 처리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임대차 신고의 기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한 번의 계약서로 여러 채를 임차했더라도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일한 임대인-임차인 간 같은 날 체결된 다수 주택 임대차 계약의 신고 방법에 대한 안내. 임대차 신고는 '물건별'로 각각 해야 하며, 그 이유(확정일자 효력)와 주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임대차 계약 2채 신고


주택 임대차 계약 온라인 신고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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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임대차 신고는 '물건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동일한 임대인과 임차인이 같은 날 여러 개의 주택(예: 아파트 2개 호실)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각 주택별로 별도의 임대차 신고를 각각 진행해야 합니다. 

각 주택마다 개별적인 확정일자 부여 효력이 발생하며, 정부가 정확한 임대차 정보를 물건 단위로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여러 채를 계약했더라도 각 호실별로 빠짐없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건별' 임대차 신고 원칙과 확정일자의 중요성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하는 의무 사항입니다. 이 신고를 통해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한 확정일자를 자동으로 부여받게 되죠. 그런데 만약 한 임대인이 동일한 법인 임차인에게 같은 날, 같은 단지 내에 있는 아파트 2개 호실(예: 101동 101호와 101동 102호)을 직원 숙소 용도로 모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 임대차 신고는 1건으로 통합하여 진행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2건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할까요?

편의상 1건으로 신고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임대차 신고 시스템은 '물건'을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이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정확한 신고를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임차인의 권리 보호에 직결되는 확정일자 부여 효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여러 주택 계약 시 '물건별 각각 신고'의 원칙

임대차 신고는 기본적으로 '물건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편리함을 위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임대차 신고 제도의 본질적인 목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물건별 확정일자 효력: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를 하면 임차인은 신고된 임대차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자동으로 부여받게 됩니다. 이 확정일자는 임차인이 해당 주택에 대한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갖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 효력은 특정 '물건(주택)'에 대해 발생합니다. 즉, 101동 101호에 대한 확정일자와 101동 102호에 대한 확정일자는 각각 별개로 부여되어야 하며, 그 법적 효력도 각 주택에 개별적으로 미칩니다. 만약 2개 호실을 1건으로 신고한다면, 확정일자의 효력 범위가 불분명해지거나 정확한 권리 보호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정확한 부동산 정보 관리: 정부는 임대차 신고를 통해 전국 주택의 임대차 시장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합니다. 각 주택(물건)별로 임대차 계약 현황이 등록되어야 투명한 부동산 시장 통계와 정책 수립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여러 채의 주택을 같은 날 계약했더라도, 신고는 각 주택의 소재지, 면적, 보증금, 임대 기간 등 개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각각 이루어져야 합니다.
  3. 법적 분쟁 예방: 만약 2개 호실 중 한 곳에서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1건으로 통합 신고되어 있다면 해당 계약의 법적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각 물건별로 신고가 되어 있다면, 어떤 계약에 대한 어떤 주택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앞선 예시처럼 동일 단지에 아파트 2개 호실을 보유한 임대인과 법인회사 임차인이 같은 날 2개 호 모두를 임대차 계약한 경우라 하더라도, 각 호실별로 임대차 신고를 각각 진행해야 합니다. 계약서는 1건으로 작성할 수 있지만, 신고는 2건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택에 대한 정보를 기재하여 제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온라인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도, 각 호실의 임대차 계약 정보를 각각 입력하고 신고를 완료해야 합니다. 임대차 신고는 임차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며, 정확한 신고를 통해 불필요한 법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주택을 계약하더라도 '물건별' 원칙을 잊지 말고 빠짐없이 신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임대차 신고는 '물건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이는 임차인에게 물건별로 확정일자 효력을 부여하고, 정부가 정확한 임대차 시장 정보를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동일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같은 날 여러 개의 주택(예: 아파트 2개 호실)을 임대차 계약했더라도, 

하나의 계약으로 통합하여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각 주택별로 각각 임대차 신고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물건별 각각 신고' 원칙을 준수하여 임대차 계약 관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소중한 보증금을 확실하게 보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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